환자가 검색하는 키워드 찾는 법: 3단계 실전 가이드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원장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어요.

쓰고 싶은 글을 써요.

장비 소개, 시술 설명, 이벤트 안내, 병원 인테리어 사진. 원장님 입장에서는 환자에게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에요. 그런데 이런 글은 검색이 안 돼요.

이유는 간단해요. 환자가 검색창에 치는 단어가 아니거든요.

블로그 글쓰기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환자가 검색하는 단어, 즉 키워드에서 시작해야 해요. 키워드가 맞아야 검색에 노출되고, 노출돼야 환자가 글을 읽고, 글을 읽어야 예약으로 이어져요.

오늘은 병원 블로그에 맞는 키워드를 어떻게 찾는지 실전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환자는 어떤 단어로 검색할까요

키워드를 찾기 전에 환자의 검색 패턴을 먼저 이해해야 해요.

환자가 병원을 찾을 때 검색하는 단어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에요.

첫 번째는 지역명 + 진료과예요. 강남역피부과, 수서정형외과, 홍대치과처럼 어느 지역에서 어떤 진료과를 찾는지 검색해요. 병원을 결정하려는 단계에 가까운 환자들이 주로 쓰는 키워드예요.

두 번째는 지역명 + 시술명이에요. 강남 리프팅, 청담 울쎄라, 강남역 보톡스처럼 특정 시술을 어디서 받을지 찾는 키워드예요. 이미 시술을 결정했고 병원만 고르는 단계예요.

세 번째는 증상 + 치료법이에요. 무릎 연골 치료법, 30대 리프팅 종류, 사랑니 발치 시기처럼 자신의 증상이나 고민을 해결하는 정보를 찾는 키워드예요. 아직 병원을 결정하지 않은 단계지만 이 단계에서 우리 병원 글이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인식이 쌓여요.

이 세 가지 유형을 섞어서 키워드를 뽑는 게 좋아요.


키워드 찾는 법 3단계

1단계: 후보 키워드를 뽑아요

우리 병원 지역명과 주력 진료, 주력 시술을 조합해서 후보 키워드를 20~30개 뽑아두세요.

예를 들어 강남역 피부과라면 이런 키워드들이 나와요.

강남역피부과, 강남피부과, 청담피부과, 강남역 리프팅, 강남 보톡스, 강남역 필러, 청담 울쎄라, 강남역 쥬베룩, 강남 피부과 추천, 30대 리프팅 잘하는 곳, 강남역 피부과 후기

여기서 팁이 하나 있어요.

짧고 넓은 키워드보다 길고 구체적인 키워드가 훨씬 유리해요. 피부과보다 강남역피부과가 낫고, 강남역피부과보다 강남역 리프팅 잘하는 곳이 더 좋아요.

구체적인 키워드를 검색하는 환자는 이미 결정에 가까운 상태예요. 검색량은 적어도 예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그리고 대형 병원이나 대행사가 넓은 키워드를 점령하고 있어도 구체적인 키워드는 아직 경쟁이 덜한 경우가 많아요.

2단계: 네이버 키워드 도구로 검색량을 확인해요

후보 키워드를 뽑았으면 실제로 사람들이 얼마나 검색하는지 확인해야 해요.

네이버 광고관리시스템 키워드 도구를 활용하세요. 네이버 검색광고 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키워드를 입력하면 월간 PC 검색량과 모바일 검색량이 나와요.

검색량이 너무 낮으면 상위 노출이 돼도 유입이 거의 없어요. 반대로 검색량이 너무 높으면 이미 대형 병원과 대행사 글이 상위를 점령하고 있어서 파고들기 어려워요.

개원 초기에는 월 검색량 300건에서 3000건 사이 키워드를 우선 공략하세요. 경쟁은 덜하면서 유입은 나오는 구간이에요. 블로그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점점 더 검색량이 높은 키워드로 확장해 나가면 돼요.

3단계: 네이버 뷰탭에서 경쟁 글을 직접 읽어보세요

키워드를 정했으면 네이버에 직접 검색해서 뷰탭 상위 글들을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글 길이는 어느 정도인지, 어떤 사진을 넣었는지, 어떤 정보가 빠져 있는지 파악해요.

여기서 목표는 상위 글을 따라 쓰는 게 아니에요. 상위 글보다 더 실용적이고 더 구체적인 글을 쓰는 거예요.

원장님이 직접 진료하면서 쌓은 경험, 환자들이 상담 중에 자주 하는 질문, 시술 전후에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이런 내용은 마케팅 대행사가 절대 쓸 수 없는 것들이에요. 원장님이 직접 쓰는 글이 훨씬 깊이가 있고, 네이버도 이런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좋게 평가해요.


키워드 하나로 글 한 편을 써야 해요

키워드를 찾았다면 글 한 편에 키워드 하나를 타깃으로 잡아요.

하나의 글에 여러 키워드를 욱여넣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요. 글의 초점이 흐려지고 네이버가 이 글이 어떤 주제인지 파악하기 어려워져요.

키워드를 타깃으로 잡았으면 제목에 키워드를 넣고, 첫 문단 100자 이내에 키워드를 한 번 배치하고, 본문 전체에서 자연스럽게 5번 정도 사용하면 돼요.

억지로 키워드를 반복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글이 훨씬 좋아요. 네이버는 이제 키워드 도배보다 글의 전체적인 품질을 더 중요하게 봐요.


월별 키워드 플랜을 짜두면 훨씬 편해요

키워드를 그때그때 생각하면 글쓰기가 부담스러워요.

한 달에 쓸 글의 수를 정하고, 월초에 미리 키워드 리스트를 짜두세요. 예를 들어 한 달에 8편을 쓴다면 지역 키워드 4개, 시술 키워드 2개, 증상 정보 키워드 2개 이런 식으로 유형을 섞어서 계획해 두면 매번 뭘 쓸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키워드가 정해져 있으면 글쓰기 자체가 훨씬 수월해지거든요.


마치며

키워드는 병원 블로그의 시작점이에요.

아무리 잘 쓴 글도 환자가 검색하지 않는 단어로 쓰면 아무도 읽지 않아요. 반대로 환자가 실제로 검색하는 키워드로, 그 키워드보다 더 좋은 글을 쓰면 지금 당장 블로그를 시작해도 충분히 상위 노출을 노려볼 수 있어요.

다음 글에서는 키워드를 잡고 글을 쓸 때 환자가 끝까지 읽게 만드는 모바일 가독성 높은 글 쓰는 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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